안녕하세요 기분안기모띠입니다.

 

메이플 클래식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게임들의 클래식 서버 오픈 소식들을 들으면서

 

저 또한 메이플 클래식을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메이플 클래식'이라는 목표가 어디까지 진행되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클래식 열풍의 시작


 

출처 : 나무위키

 

클래식 이야기의 시작은 2016년 바람의 나라 간담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치 클래식 서버를 오픈한다는 식으로 설레발을 다 떨다가 실제로 까보니 이벤트성 맵이었던 거죠

 

기대하던 유저가 엄청 많았던 만큼 욕도 많이 먹은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2017년 진짜 클래식을 선언하는 게임이 나타납니다

 

 

과거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클래식 서버 발표였죠.

 

지금 유명한 경제 유튜버인 슈카님도 당시 워크래프트에 빠져 몇 년을 허비할 정도였으니

 

당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엄청난 게임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발표로 많은 사람이 환호를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출처 : 주간경향

 

이후 클래식 열풍이라며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을

 

그래픽 리마스터 형식으로 발매해서 다시 추억팔이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알만한 줄서기짤

 

이후 출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클래식 서버'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죠.

 

이 클래식 여파는 역시 과거에 국민 게임이었던 메이플스토리에 번지게 됩니다.

 

출처 : 나무위키

2018년 북미 간담회에서 클래식 서버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고

 

메이플을 총괄하는 강원기 디렉터는 대답합니다.

 

"클래식 서버는 현재로선 생각하고 있지 않고 과거에 인기가 많았던 컨텐츠를 각색해서 들여올 수도 있다"

 

인기가 많았던 컨텐츠라면... 클래식 기준으로는 파티 퀘스트? 아니면 시즌별 월묘 이벤트? 이런거려나요?

 

 

아무튼 '현재로선' 이라는 말로 희망을 조금이나마 주었습니다.

 

아마 클래식 서버를 완전히 포기한 모양새는 아니었던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발대로 나섰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의 상황이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선발대의 몰락


 

WOW 클래식 항목의 나무위키를 살펴봅시다.

 

출시 전 상황은 문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활발했으나

 

출시 이후 상황은 2019, 2020, 2021년까지 적힌 뒤

 

2022년이 된 지금 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나무위키를 적는 사람마져 떠나간거죠....

 

 

클래식의 한계로 인해 전성기에 비해 엄청나게 줄어든 동접을 보여준 선발대

 

이런 선발대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사들 일부는 과거의 영광을 클래식으로 되살리려고 했습니다.

 


국내 게임사들의 클래식 버전 출시


 

리니지 클래식 소식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 아이온 클래식을 발표했고 아이온 클래식은 현재 출시된 상황입니다. 

 

당연히 엔씨소프트도 워크래프트 클래식이 개망했다는 것을 알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매출이 엄청났던 게임이니까 밀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모바일 인덱스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만 봐도 리니지 IP류 게임들이 수 년째 꾸준히 상위권이고

 

매번 리니지 라이크 게임을 만든다고 욕을 먹어도 실제로 출시하면 상위권을 유지하니까

 

원조 국밥집 같은 PC 버전 리니지를 클래식으로 출시하면 매출은 당연히 엄청나겠죠.

 

나도 과금함

 

이러한 논리로 넥슨도 클래식 게임을 하나 출시했습니다.

 

사실상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이나 다름없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했거든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2달이 지난 지금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논리로 메이플 클래식도 기대해도 되는걸까요?

 

아쉽지만 아닙니다.

 


던전앤파이터 VS 메이플스토리


출처 : 톱데일리
출처 : 서울경제

 

던전앤파이터는 누적 매출이 21조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했고 실제로 던파 모바일은 중국에서 선출시가 예정되었던 게임입니다.

 

베타 테스트 등도 중국에서 활발하게 진행한 상태였다가 판호가 막혀서 국내에 선출시를 한 것이죠.

 

제 예상이지만 지금의 던파 모바일의 매출 또한 중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입니다.

 

출처 :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개념글

 

반면에 메이플스토리의 누적 매출은 3.3조입니다.

 

거기다가 매출 대부분은 최근에 벌어들였죠.

 

클래식 버전을 열심히 개발해서 출시해도 경제성이 있을지는 의문이 됩니다.

 

출처 : 한자 유튜브

 

지난 5월에 진행한 메이플스토리 간담회에서도 클래식 버전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다만 답변은 이전의 북미 간담회와 동일했기에 출시할 생각이 없다는 걸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래식과 사설 서버


출처 : Pgr21

 

클래식과 사설 서버는 떼어놓을 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게임을 오래 운영할 수록 과거와는 달라지게 되어있고 그럴수록 과거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은 필연적으로 생겨납니다.

 

WOW 또한 그랬기에 클래식 사설 서버가 존재했고 유명 유튜버들도 할 정도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블리자드도 당시에는 와우 클래식 서버를 절대 안만든다는 입장이였고 사설 서버를 2016년에 제재하였죠.

 

 

하지만 2017년 와우 클래식을 발표하였고

 

클래식을 그리워하던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메이플스토리 또한 클래식 사설 서버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바람의 나라 또한 클래식 사설 서버가 존재하죠.

 

사람들이 그런 사설 서버들을 꾸준히 하는 이유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클래식 여론이 나올때마다 나오는 말인

'게임이 재밌는 게 아니라 과거의 순수한 자신을 추억하는 것' 이 아닌

 

'진짜로 게임이 재밌어서' 아무리 넥슨에서 하지말라고 해도 하는 것입니다.

 

시간의 신전 명대사

 

시간의 신전에 출몰하는 보스몬스터인 도도의 대사처럼

 

추억에 묶인 자들은 지금도 많습니다.

 

그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WOW 클래식처럼 공식적인 제스쳐가 필요합니다.

 

출처 : 루리웹

 

옛날 메이플스토리, 클래식 사설 서버, 추억의 메이플 서버 등등

 

이런 사설 서버들은 넥슨을 골치아프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정식 WOW 클래식이 오픈된 이후 사설 WOW 클래식 서버들은 대다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유저들도 어차피 정식 서버가 있는데 추억을 찾기 위해 굳이 프리 서버를 가지는 않죠.

(물론 놀자 서버 같은 곳들은 예외)

 

넥슨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공식적으로 클래식 서버를 오픈해주었으면 합니다.

 

요즘 시류와 맞지 않아도, 노가다성이 짙어도, 아무리 현재와 너무 달라도

 

할 사람은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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